쇼라즈니쉬


"나"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태어남도 있을 수 없고 죽음도 불가능하다.

나는 이 존재계와 하나이다.

나는 파도로서는 일어났다 사라지지만, 바다로서 남는다.

바다는 영원한 실체다. 파도는 임의적인 현상일 뿐이다.




책을 사랑하는 것은 도움이 못된다.

성경책을 읽는다고 예수가 되는가.

반야심경 외운다고 부처가 되겠는가.




삶을 즐겁고 편하게 대하라. 삶을 느긋하게 즐겨라.

불필요한 문제를 만들어 내지 말라.

그대가 가진 문제점의 99%는 삶을 심각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심각함이 모든 문제의 뿌리다.

밝고 유쾌하게 살아라.




삶이 곧 신이다.

그러니 하늘 어느 가에 있는 신은 잊어라.




사람들은 신을 행복하게 해 주려고 끊임없이 자신을 고문하고,

신은 계속 죄의 고백을 강요한다.

그대가 굶으면 신이 행복하다고?

그렇게 인간을 고문하는 것을 신이 정말 즐긴다 말인가?




인간이 물질을 초월해야한다면 이 물질인 우주는 무슨의미인가? 바로 그것이 의미이다. 지복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지복에 머물러야 무슨소용인가?

앎은 오직 반대 극단을 통하여야 가능하다.

이것이 물질적 우주가 창조된 이유다.




나는 이상적인 세계에 관심이 없다.

내게는 이상이 없다.

이상은 인간을 광적인 상태로 만들고, 이 지구를 병원으로 만들려 한다.

이상은 이러저러해야한다고 강요한다.

이상은 언제나 과거에 묻히고 미래를 몰아부친다.

이상에는 현재가 없다.

그러므로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그대 자신이 진리다.

진리는 가설이나 도그마가 아니다.

진리는 힌두나 기독교나 유대교가 아니다.

진리는 존재하는 것 자체다. 일상에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진리는 사랑이다.


마음은 아무것도 모른다.

마음이 제공하는 장난에 농락당하지 말라. 마음을 경계하라.

마음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모든 것을 아는체 한다.

마음은 사기꾼이다.

마음은 악마다.

그대 자신이 곧 진리다.




명상이란 무엇인가.

명상은 집중이 아니다. 명상은 의지가 없는 무위의 상태다.

명상은 휴식이다. 명상에는 결론이 없다.

명상에는 미래가 개입하지 않는다.


내가 많을 수록 지옥이 그만큼 커지고, 내가 적을 수록 천국이 그만큼 커진다.

내가 존재하지 않는 날, 그날이 바로 열반이다.

최후의 집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지혜의 완성, 명상의 완성이 유일한 길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러하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붓다가 되는 모든 사람은, 명상을 통해 붓다가 된다.




그대를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애시당초 그대는 아무 죄도 범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는 구원받을 필요가 없다.

그대는 이미 구원 받았다.

이것이 붓다의 메세지다.

그대는 죄인이 아니므로 구세주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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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9-03-21 22: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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